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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선 자수치마부터 지용킴까지, 치마에서 찾은 한국 미감

한국 여성의 삶과 오랜 세월을 함께해 온 치마. 우리 전통 치마는 형태가 고정된 서양의 치마와 다르다. 겹 사이로 공기가 흐르며 층을 이루고, 착용자의 움직임과 바람결에 따라 실루엣이 달라진다. 입기 전에는 그 모양을 온전히 가늠할 수 없다. 한복 특유의 넉넉하고 풍성한 미감은 바로 이 유연함에서 비롯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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